어머니의 손가락(아래)
진료실로 들어온 아주머니는 원장님께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얘,얘가 제 딸아이예요. 옛날에 그러니까 초등학교 때 외가에 놀러 갔다가 농기구에 다쳐서 왼손 손가락을 모두 잘렸어요. 다행히 네 손가락은 접합수술에 성공했지만 네 번째 손가락만은 그러질 못했네요. 다음 달에 우리 딸이 시집을 가게 됐어요. 사위될 녀석이 괜찮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디 그런가요. 이 못난 에미, 그래도 결혼반지 끼울 손가락 주고 싶은 게 바람이에요. 그래서 말인데, 늙고 못 생긴 손이지만 제 손으로 접합수술이 가능한지?"
그 순간 딸도 나도 그리고 원장선생님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원장님은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못한 채 "그럼요, 가능합니다. 예쁘게 수술 할 수가 있습니다."라고 했고, 그 말을 들은 두 모녀와 나도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妈妈的手指(下)
进了诊疗室大妈用颤抖的声音说:“她,她是我的女儿,很久以前,在她还上小学时,有一次去外婆家玩,不小心碰到了农机具,手指全被轧断了。幸好有四个手指成功地接上了,但第四个手指没有连接成功。下个月我女儿就要出嫁了,女婿虽说没关系,但也不是那么回事啊。我这个没用的老太婆,我的手又老又丑,但只希望能给她一个带结婚戒指的手,不知能用我的手接合吗?”
那一瞬间女儿、我,还有院长不知要说什么好。院长也来不及擦掉眼泪,说:“当然可以,手术会完成得非常成功的。”听了这句话母女俩,还有我都已是泪流满面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