词语:
电线:전깃줄, 전선, 선
通信线路: 통신선
电线杆:전신주
交缠:얽히다,얽힌 채로,얽혀 있다
倾倒:기울어지다
安装网络或者有线电视: 인터넷이나 케이블 TV를 설치하다
断了的电线或者悬挂着的电线: 통신선이 끊어지거나 늘어진 채로
短路: 합선 사고를 내다
整顿、整改:정비 사업
(电线)地下化:지중화(도시 미관을 고려해 통신선들을 땅속에 묻는 지중화 작업)
老城区:구도심
(电线)摇摇晃晃:대롱대롱
지자체: 地方政府
이 사진처럼 전선들이 많이 쌓이면서 얽혀 있고 전신주가 선들의 무게를 못 이기고 기울어지는 장면을 분명히 본 적 있으시죠? 오늘 이 거미줄 같은 통신선들을 같이 봅시다.
예전에는 통신선들이 다 지상에 설치되었는데 요즘 들어 도시 미관을 고려해 점점 지중화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구도심에는 아직 이런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 끊어진 전선, 늘어진 전선, 그리고 쓸모가 있는 여부조차 모르는 각종 전선들이 우리 눈에 대롱대롱하는 것이다. 그럼 통신선이 끊어진 채로 방치되면 사람이 부주의로 닿게 되면 감전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통신선들이 전기가 흐르지 않는 거라서 감전되지 않는다. 하지만 감전되지 않는다고 막 만지는 것은 아니다.
그럼 전신주에 왜 이렇게나 많은 통신선이 설치되고 있는가? 우리가 인터넷이나 케이블TV를 사용하려면 통신사가 관련 통신선을 설치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런 전신주에 통신선을 설치하려면 전신주 임대료를 내는 전제 하에 가능하다. 하지만 무단 사용도 많다. 한국전력에서의 통계에 따르면 전신주 무단 사용으로 무허가 통신선이 무력 124만 가닥이나 있다. (중국에서는 전신주를 사용하려면 임대료를 내고 신청해야 되는지 잘 모른다) 통신업 간의 경쟁도 심하도 보니 통신선을 일단 설치부터 하는 회사도 종종 있다. 나중에 방치되면 통신사들이 인건비 핑계를 대면서 제대로 철거하지 않는다.
전기가 흐르지 않는 통신선도 있지만 흐르는 전선도 있다. 각종 선들이 얽혀 있고 쌓이게 되면 정전이나 합선 사고를 내기도 한다. 또한 선들의 무게를 못 이기는 전신주도 위험 요소다. 특히 기울어지는 전신주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위험하다. 사고가 안 나면 다행이지만 일단 나게 되면 인명 피해가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지자체들이 주기적으로 전신주 현황을 살피고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판단하게 되면 제때 철거하는 정비 사업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