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三本韩语书~바람이분다 당신이 좋다

#3##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율#

#100本韩语挑战#


这本书就是之前说过的,两年前曾经读过的,但却在读了一大半后才发现了这个事实。

我很喜欢逛书店,是那种进去后,在很短的时间内找到一本自己想读的,然后找个角落花上几个小时,“偷偷的”把书读完的那种。我总会选那种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可以轻松读的书),可以在很短时间内读完的那种,不会因为读不完,老是惦记。总觉得在书店看书是挣到了。每本韩文书都在一万以上,读完十本我就省了十万,反过来不就挣了十万吗?(不知道这道理说得通,说不通)

买书的话,就一定是去二手书店了。每次淘到本自己喜欢的不贵的,都比见男朋友还兴奋。这本书就是这次去逛二手书店的时候,一眼就觉得熟悉,像是曾经读过的,又不确定的书。主要是价格很合适,果断入手。

这是一本,旅游感悟的散文书,除了文字还有大量的图片。图片很暖,文字更是处处留情。

跟他炫耀自己买了本很好看的书时,他说家里有作者的其它的书,隔天就带给了我,一副喜欢就拿去的神情。他说,这个作者之所以很有人气,是因为他在那个单反还不那么流行的年代,出走也不这么盛行的日子就出了这种书。

说什么也抵不上书中随便拿过来的几段喜欢的话吧。

나는 물들기 쉬운 사람.

많은 색깔에 물들었으며 많은 색깔을 버리기도 했다. 내 것인 듯하여 껴안았고 내 것이 안닌 것 같아 지워 없애거나, 곧 다른 색으로 이사가기도 했다.

我是那种很容易被染上色儿的人。

曾被很多颜色染上过,也曾放弃过很多颜色。像是属于我的那样抓住不放,然后在某个瞬间恍然明白那又好像不是我的,果断丢掉,但马上又会搬到别的颜色那里。

오랫동안 나를 붙들고 있는 건 슬픔의 색깔이다. 슬픔으로 지금까지의 삶을 그나마 지탱해왔다며 이해가 쉬울까. 슬픔의 냄새와 슬픔의 더께가 가득 들어찬 내 마음은 그래서 뚱뚱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정체가 무엇인가를 따져보면 슬픔이 맞다.

我曾很长一段时间紧紧的握着一种叫悲伤的颜色。如果我说我靠那悲伤好不容易的撑着生活到现在的话,你会理解吗?我的心理藏满了悲伤的味道与悲伤的泥土才丰满起来。想来想去我觉得如果要搞明白我的来路,我应该就是悲伤本身才对。

질기고 강렬하여 무쇠같은 슬픔의 유전자를 가져서 모든 사물을 슬프게 읽고 슬프게 받아들이며 겨우겨우 아슬하게나마 슬픔으로 쌓아올린 몇평의 세계 속에 살고 있는 것, 그것이’나’라는 사람의 대부분이다. 그슬픔이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다. 그 슬픔을 받아들인 적 없는데 어느새 스며든 그 슬픔이 한 사람을 정복하고 있는 것뿐. 슬픔이 있어서 나는 곤하지 않았고 외롭지도 않았고 유랑할 수 있었다.

我身体里应该是有结实又强烈,如同生铁般的悲伤因子,所有的事物解读起来都患上了悲伤的颜色。好不容易才用悲伤垒起了只有几平米的世界,栖身在内。那占了叫做“我”的人的一大半。我不知道那悲伤到底从何而来。我从来没邀请过那位悲伤先生,不觉间被他侵入,整个人被他征服。因为有了悲伤,我才没感到过疲惫,没感受过孤独,流浪至今。

삶이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될 때마다 어김없이 눈은 내렸고 그것은 기적이었다. 눈이 쌓이듯 슬픔이 차오르기 시작할 때마다 문득문득 살고 싶어졌으니 그것은 기적이었다.

每当觉得生活无路可走时,总会奇迹般的下起雪来。悲伤也如同这雪一样,越积越厚。这时,

想要活下去的想法会在脑海里不时地浮现,也算种奇迹了吧。

그래서 나는 내 마음의 색, 슬픔에게 조금만 더 내 옆에 있어달라고 애원하는 것이다.

所以,我跟我心理的颜色-悲伤祈求,祈求他不要离开我,请他留在我身边。

인연의 성분은 그토록 구체적이지도 선명하지도 않은 것으로 묶여 있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가 좋아지면 왜 그러는지도 모르면서 저녁이 되면 어렵고, 밤이 되면 저리고, 그렇게 한 계절을, 한 사람을 앓는 것이다.

缘分是由一些说不清道不明的东西捆绑在一起的。因此,当我喜欢上了谁,却道不出理由。傍晚来临,觉得更难;黑夜来临,全身发麻,就这样,我患上了一个季节,患上了一个人。

내가 누구의 것인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내가 누구의 것이 되어 이리도 어렵게 몸과 마음을 사용하면서 사는지 가끔은 그 주인이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날을 잡아 열파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어딘가로 도착해 그곳에 문가를 묻어두고 다시 돌아옵니다.

我偶尔会忘了我的主人是谁,被主人认领是这么的难。拖着身子,带着灵魂活在世上,会不时的好奇那个主人的样子。那时,我会赶紧定下日子,踏着热浪,乘着飞机,去到哪。然后在那儿埋下些什么再回来。

당신도 나를 사랑했음 좋겠다. 당신이 나에게 기댔으면, 내가 당신을 얼마 전부터가 아닌 십 년 전부터 사랑했으면. 넘어져도 당신 앞이었음 좋겠다. 당신이 나에게, 내가 절대로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달라고 졸랐으면 좋겠다. 그래도 꼭 성공하라는 말은 안 했음 좋겠다. 당신이 좋다, 라고 하루에 스무 번씩 혼잣말하기. 당신이 좋아하는 고래를 보러 다시 함께 제주도에 가기. 서로를 떠났다 돌아오기. 나, 당신을 잊어도 당신 을 사랑했음 좋겠다...

你也是爱我的就好了。你也会想要依赖着我,我不是在不久前 ,而是在十年前爱上的你就好了。即使是跌倒,能跌在你面前就好了。你缠着我,要我做无论如何也做不到的事儿就好了。那时,你不要说你一定要成功之类的话就好了。喜欢你,这句话一天要自言自语上二十遍。要一起去济州岛看你最喜欢的鲸鱼。各自离开,要再回来。我,即使忘记你,也要记得爱你就好了...

꼭 만나야 할 것 같은 사람이 있다. 꼭 만나게 될 것 같은 사람도 있다. 그 사람을 만나게 되는 상황도 있다. 어쩌면 그 사람을 만나 사랑하게 되는 경우까지도.

一定会有这么一个人,你在无意识中就觉得应该去见他。也一定会有这么一个人,你觉得一定会见到他。也许真的在哪一天就碰到了那个人,遇到他,然后爱上他。

알게 되는 것도, 알아 가는 것도 나이가 하는 일, 맞습니다다.

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안 된 후배에게 문자가 왔다.

- 이번 여행은 여운이 너무 길어서 힘드네요.

  이럴 때 형은 어떻게 해요?

나는 이 말은 하지 않았다.

단 한 번 여행을 떠난 것뿐이데 이토록 지금까지 끝나지 않는 여행도 있는 거라고 .

我不知道我本身就是悲伤的颜色,还是说读这样的书多了,便患上了悲伤的颜色。我还没有像作者那样的能力,去好好管理这些悲伤,能用这些悲伤建造房子。去习惯这些悲伤,甚至做到让悲伤为我所有。我觉得我患上的悲伤,已经开始在体内扩散开来,越发严重。

图片发自简书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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