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의 질문설계
- 오늘 회의에서 변경된 사항 요약
- 테마를 중심에 놓는 것이 아니라, 관계망을 중심에 놓는 가치관 조사로 방향을 전환함.
- 연차별로 주제 영역을 재설정하고, 1~2년차의 인터뷰 조사 3년차에는
(1년차-사적 영역, 2년차-공적 영역, 3년차-종합분석)
직장의 사적영역
직장에서 회식을 자주 하시나요? 회식에 참여하는 편인가요?
(회식에 대한 참여정도는 사적영역에서 활동적인지를 확인할수 있다.)
회식을 하면 어떤 회식 음식을 선호하는 가요?
(비록 필요없는 질문이지만 위의 질문이 당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설계된 질문이다. 음식의 종류에는 관심을 표시할 필요가 없다.)
회사의 동료들과 회식을 제외한 사석에서도 만나는 경우가 있나요?
(회사의 동료와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알아볼수 있다.)
회사에서 동료의 생일을 맞게 되었다면 어떻게 경축하는 가요?
(구체적으로 들어볼 필요가 있다.)
회사 동료의 관혼상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가요?
(공적의 영역을 넘어 사적영역에 깊이 들어오고 있다.)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드시는 가요?
밖에서 드신다면 비용은 어떻게 부담하는가요?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을 통해 금전에 대한 관점을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다. 인간은 이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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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보통 뭐하는 가요?
(이 질문도 의도적인 질문이다. 다음의 질문을 받침하는 질문이다.)
주말에 회사로부터 일할 것이 요구된다면 어떻게 생각하는가요?
가설: 북의 사람은 공동체주의적인 면이 많다.
주말근무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해고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 가요? 당신은 어떠한 행동으로 자신의 권리를 수호하려 하는가?
가설: 북의 사람은 조직에 순종적이다.
다른 직장에서 당신에게 스카웃제의가 들어온다면, 당신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무엇인가?
가설: 응답자가 대답하는 사항의 우선순위를 알아볼수 있다. 보편적인 이익의 극대화.
공적인 질문에 대한 사고
질문을 제작하면서 드는 생각-개인이나 포커스인터뷰 그룹에 던지는 질문은 아무리 공적인 질문이라고 해도 우리가 얻을수 있는 답변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일 수밖에 없다.
사적인 인소를 극복하기 위하여 원론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단독적인 과정을 통해 질문할 필요가 있다. 원론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은 포커스 그룹 인터뷰의 방식으로 진행할 수 없다. 주관제의 형식으로 조사표를 제작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한가지 방식이고, 심층면담의 방식으로 조사할수도 있다.
원론적인 질문의 예=
“1. 남과 북의 직장은 어떤 다른점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2. 회사는 대체적으로 경영자, 관리자, 직장인이라는 3자로 구성되고 있다. 이 3자의 인간관계는 남과 북의 직장에서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는가?”
“3. 당신이 구상하는 이상적인 직장은 어떠한 것인가?”
“4.직장에서 개인의 경제적요인、개인의 감정적요인이 존재하고, 직장의 안정적요인、 직장의 발전적요인이 존재한다면 이러한 개인과 직장의 요인 중에서 당신에게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인은 무엇이고, 왜서 그러한가?”
위의 질문을 통하여 <피실험자>들의 진실한 생각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피실험자들의 진실한 생각에 접근하는 것은 우리가 세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서이다.
「가설」1=“「남」과 「북」의 사람들의 가치관은 다르다.”
「가설」2=“<피실험자>들은 「남」의 가치관을 일부 수용하고 있다.”
「가설」3=“<피실험자>들은 「북」의 가치관을 일부 보류하고 있다.”
「가설」4=“<피실험자>들은 「남」의 가치관에 오염됐지만 현재 「북」의 주민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대변할 수있다.”
「가설」5=“<피실험자>들은 「남」과 「북」의 통일이후, 「북」의 주민이 직면하게 될 사회환경을 먼저 체험하고 있다.”
「가설」6=“<피실험자>들은 「남」이라는 환경에서 소수자로서 제압당한 존재이고 현재의 환경에 대해 갈등을 느낀다.”
「가설」7=“<피실험자>가 직장에서 느끼는 갈등은 내면화되어 있다”
가설8=“「가설」4,5,6에 근거한다면 통일이후 舊「남」「북」주민은 직장에서 갈등을 느낀다.
결론적으로 「남」「북」통일이후 통일한반도의 정치적올바름은 통일은 주도한 한 국가에 의해 독점될 것이다. 즉 하나의 가치관 만이 남을수 있다.
호상의 가치관에 대한 포용이 없다면, 「남」과 「북」의 대립은 군사적이고 직접적인 폭력에서, 민간적이고 간접적인 폭력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평화라는 통일의 형식은 중요하다. 한반도의 서로 다른 두 정권의 군사적인 대립을 소멸할수 있다는 데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중요한 형식적의미를 지니고 있다.
동시에 통일의 내재적 동력이고 미래를 상징하는 한반도의 주민들의 평화공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형식적인 정권의 통일이 한반도 상부구조의 평화라면, 한반도 주민들의 평화공존은 한반도 하부구조의 평화를 실현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한반도미래의 통일에 대비하여 「남」「북」주민의 가치관에 대한 비교는 기초작업에 불과하지만 궁극적 평화를 향한 첫 걸음이라는것에 충분히 그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