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또 연장’ 상인들 탄식…‘삭발 호소’까지
商人们叹息"距离又延长"……还有"削发号召"
[앵커]
[主持人]
정부가 어제(지난 31일)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를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죠.
政府昨天(本月31日)决定将保持社会距离的现阶段延长两周,直到春节长假结束。
영업 제한이 풀리기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소상공인들은 탄식과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一直翘首以待解除营业限制的小商贩们叹息不已。
일부 노래방 업주들은 '삭발'까지 강행하며 정부와 자치단체에 항의했습니다.
部分练歌房业主甚至强行"削发",向政府和自治团体提出了抗议。
조정아 기자입니다.
赵正娥记者.
[리포트]
[报告]
대전의 노래방 업주 수십 명이 손팻말을 들고 또다시 대전시청 앞에 모였습니다.
大田练歌房的数十名业主手持手牌,再次聚集在大田市政府前。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를 설 연휴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하자 항의에 나선 겁니다.
政府决定将保持社会距离的现阶段延长2周到春节连休,因此提出了抗议。
일부 업주들은 분노를 표하면서 삭발까지 했습니다.
部分业主表示愤怒,甚至削发。
석 달째 영업 제한을 받아 생계조차 어렵다며 지원금보다 영업 시간 연장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连续3个月受到营业限制,连生计都困难,比起支援金,延长营业时间更优先。
아예 영업이 금지돼온 유흥업소 주인들은 허탈감이 더 큽니다.
干脆禁止营业的娱乐场所老板们的失望感更大。
영업시간을 제한 받더라도 집합금지 명령만은 풀리지 않을까 조금이나마 기대한 탓입니다.
因为即使营业时间受到限制,也期待能解除禁止集合的命令。
또 다시 텅 빈 가게를 마주할 생각에 그저 막막합니다.
一想到又要面对空荡荡的店铺,就非常茫然。
[김성균/유흥업소 운영 : "집합 금지를 하잖아요 우리는. 9시까지가 아니잖아요. 우린 죄인이 아니잖아요. 똑같이 세금내고 먹고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고.."]
[金成均/娱乐场所运营:"禁止集合嘛。" 不是到9点嘛。 我们不是罪人。 同样是努力纳税维持生计的人.."]
영업시간 연장이 절실한 건 24시간 음식점도 마찬가지.
24小时营业的饭店也同样迫切需要延长营业时间。
이 음식점은 매출이 1/3 줄면서 다른 지역에서 운영하던 매장 두 곳의 문을 아예 닫았습니다.
该饭店因营业额减少1/3,干脆关闭了其他地区经营的两家卖场。
그동안 정부의 방역 조치를 믿고 기다렸지만, 이제 더는 버틸 수 없었다는 겁니다.
之前一直相信并等待政府的防疫措施,但现在已经无法再坚持下去了。
[강정이/음식점 주인 : "혹시나 연말에, 아니면 신년에, 명절 때 기대를 정말 많이 했어요. 그동안 장사 못 한 거 월세라도 복구 할 수 있을까.."]
[姜静伊/饭店老板:"或许在年末,或者新年,节日的时候,我真的非常期待。 之前没能做生意的月租能复原吗.."]
설 대목을 날린 전통시장도 한숨이 깊습니다.
过年过节的传统市场也令人叹息。
[이재숙/시장 상인 : "나오시는 것도 자제를 하고 모이는 것도 자제를 하다보니까 경기가, 시장 상인들이 진짜 힘들어요."]
[李在淑/市场商人:"出来也是自制,聚在一起也是自制,所以经济、市场商人真的很辛苦。"]
정부와 자치단체가 영업손실을 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소상공인들의 생계 회복에는 턱없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虽然政府和自治团体决定向遭受营业损失的个体户等支付紧急灾难支援金,但恢复小工商业者的生计却非常困难。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我是KBS新闻的赵正雅。
촬영기자:이동훈
摄影记者:李东勋
2021.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