那天傍晚,金智英(音译)收到了那家代理公司的面试合格通知。一直以来,她就像被稻草压着的骆驼一样,濒临绝境却又在惴惴不安与自惭形秽的无力中咬牙坚持。听到电话那头“合格”二字的瞬间,她的泪水决堤般奔涌而出,怎么止不住。听到这一消息最开心的莫过于她的男朋友了。
金智英和父母云淡风轻地来到学校,男朋友也来了。这也是她第一次正式向父母介绍男朋友。因为没去毕业典礼也没什么特别之事,四人便逛逛校园,拍拍照片,到咖啡馆里坐坐喝杯咖啡,暂时小憩。这个时候学校到处熙熙攘攘,咖啡店也不例外。男朋友扯着嗓子点了四杯咖啡,恭敬地端到座位上,还将妈妈的拿铁餐巾纸叠成精致的四角形。爸爸正襟危坐,问着学什么专业的,哪儿的人,家里还有谁,男朋友一五一十恭恭敬敬地回答,金智英在一旁低着头咬着唇笑的花枝乱颤。
无话可说的四人一时陷入了沉寂。爸爸提议说那就一起去吃个午饭,妈妈朝爸爸转了转身窃窃私语了几句,递了个眼色。然后爸爸干咳了几声,从钱包里掏出信用卡递给金智英,瞧了瞧妈妈眼色说道,我们该出去走走了,饭你们俩去吃吧。爸爸结结巴巴说完后,妈妈忽地抓住男朋友的手如此说道。
“今天见到你很高兴,饭你们两个人去吃吧,再去看个电影,好好约个会,下次欢迎来我们店里玩儿。”
妈妈挽着爸爸的胳膊先走了。男朋友还在对着父母的后脑勺儿几乎头触着地180度鞠躬告别。金智英这时才捧腹大笑起来。
대학을 졸업한 그 해 6월 날씨가 몹씨 더웠다.시내에서 인턴 일을 끝낸 후 지친 몸으로 막 학교에 돌아왔다.기숙사에 들어오자 윗침대에서 사는 룸메이트의 지침을 섞은 낮은 목소리를 들었다 . "나 백수가 되었다."
나 잠깐 멍했다.일을 잘해서 졸업하자마자 바로 그 회사에 들어가겠다 했다면서,갑자기 왜 백수 되었다고 물었더니,그 몇개월 동안만 사람이 부족한 거뿐이고 이제 절정기가 지났으니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이 당연히 잘리는 법이라고 룸메이트가 쓸쓸한 웃음을 짓었다.
북경으로 올라간 나를 배웅했을때 말 한마디도 없는 그녀는 내가 개찰구에 들어가기전에 갑자기 나를 안은 채 대성통곡을 하면서 자기가 이제 망했다는 게 아닌가,대학교를 4년이나 다녔더니 결국 이렇게 된 걸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