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산들 가을바람 일렁이는 2021년 8월 14일(토) 우리 천진조선족여성협회에서는 진남구 백세문화활동중심에서 제6회 천진조선족싱글모임을 가졌습니다. 25명의 청년들이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하여 한자리에 모였고 그들 모두의 얼굴에는 약간의 긴장감과 감출수없는 기쁨이 보였고 새로운 인연에 대한 기대가 보였습니다. 견우, 직녀가 만나는 “칠석”이라는 낭만과 애틋한 사랑을 상징하는 특별한 날에 우리 민족 남여 싱글 청년들이 함께 자신의 사랑을 만나기 위한 날을 맞이하게 되어 더 특별한것 같습니다.
2021년까지 이미 6회의 활동을 개최하였고 뿔뿔이 흩어져 살고있는 우리 민족, 같은 민족끼리 만날수 있는 기회가 어려운 상황에 우리 조선족 청년들에게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어 좋은 인연을 만날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행사입니다.
행사의 시작과 함께 천진시조선족연의회 이태운 회장님께서 친히 행사 장소에 오셔서 축사를 해주셨고 우선 천진시여성협회에서 아낌없는 노력과 한마음으로 행사 준비를 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과 동시에 우리 조선족 청년들이 이번 기회에 진실된 마음과 용감한 행동으로 좋은 인연을 만들어 너도나도 집으로 돌아갈때는 쌍쌍이 돌아갈수 있기를 기원해주셨습니다.
다음으로는 싱글모임 행사의 취지를 간단히 설명했고 사회자분께서는 지난 행사에 대해 소개하면서 재치있는 농담과 지난 행사때에 만나 결혼하고 2세까지 가지게된 참가자분들을 소개하면서 자신감을 가질수 있도록 격려해 주었으며 참가자분들 한사람씩 나아가 자아소개 시간을 가져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격적인 게임 스타트로 여러가지 팀게임으로 서로의 쑥쓰러움을 없애주었고 긴장되고 서먹하던 분위기는 몇차례 게임으로 언제 쑥스러웠냐는듯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벌써부터 청년들의 눈에는 유난히 빛이 반짝이기 시작했고 서로를 쳐다보면서 얼굴에 살짝 홍기가 보이기도 했습니다.사랑의 씨앗이 싹트기 시작했네요.
이어서 청년들 모임인 만큼 도전과 재치가 필요한 게임들로 서로가 게임중의 표현과 행동으로 마음에 드는 상대의 또다른 모습을 지켜볼수 있게 되었고 여기에서는 대략적인 성향과 성격 특성들이 보여지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아마 참가자 분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찍어논 그 사람이 생겼을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마지막 게임으로는 미묘한 스킨쉽을 가질수 있는 게임들로 준비하였고 서로 자유롭게 상대를 선택하여 업고 풍선터리기 등 게임을 거쳐 남자 청년들의 힘과 용기를 엿볼수 있었을뿐만 아니라 여성 청년 또한 남자 청년을 선택하여 게임하는 다양한 형식으로 더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뿐만아니라 함께 배구하는 시간을 가져 배구공이 넘어갔다 넘어오는 그것이 마치 서로의 사랑과 마음을이어주는 끈같이 보였고 함께 협력해야 이길수 있는 게임인 만큼 또 서로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와 함께 모든 참가자 분들께 선물도 나눠드리고 식사중에 서로 담소도 나누고 이러 저러한 못다한 얘기도 나누었을 뿐만 아니라 노래 실력과 더불어 춤실력도 서로 보여주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외모뿐만 아니라 덕지체를 다 볼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천진시조선족여성협회 김유리 회장께서는 천진조선족연의회의 주최하에 우리협회에서 연합 주관하여 이미 여러차례의 행사를 진행하여 여러쌍의 좋은 인연을 맺어주었고 이 행사 또한 모든 우리 민족 선배들이 엄청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것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는 김화 상무 부회장의 인솔하에 차세대부에서 주관으로 준비부터 진행까지 여러가지 변동사항이 발생했다 할지라도 합심하여 시간과 정력을 아끼지 않고 헌신한데 대하여 높은 인정과 고마움을 전했고 뿐만아니라 바쁜 와중에도 행사의 원만한 진행을 위하여 동참해주신 김태순 감사와 이진숙 이사천진조선족축구협회 정수영 회장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행사 마무리와 함께 총 3차례의 투표를 거쳐 최종 3쌍이 손을 잡는데 성공하여 지금까지 참가자 인원대비 제일 높은 성공율로 원만한 행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분들 모두가 결혼까지 할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아낌없이 후원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올려드리며 이번 행사를 위해 아낌없이 시간과 정력을 다해주신 행사 담당자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