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시설·음악학원 집단감염 산발…현행 거리두기 내일부터 2주 연장
[앵커]
오늘(28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356명이었습니다.
연휴 기간이라 진단 검사량이 평일의 절반보다 약간 많은 4만 4천여 건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신규 확진자도 다소 줄었습니다.
수도권 쏠림 현상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 간 전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361명인데, 이 가운데 76%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사업장과 아동시설, 요양원과 병원에서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시간을 더 늘려서, 최근 2주간 발생 경로를 추적해봤더니, 집단 발병과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31% 정도로 모두 높게 나타났습니다.
객관적인 수치들은 이렇게 여전히 위험수위에 머물고 있는데, 계절의 경계에서 경각심은 점차 무뎌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는 내일(1일)부터 2주 동안 연장됩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영업시간 제한, 역시 모두 그대로입니다.
관련 내용, 구경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구의 아동복지시설에서 종사자가 확진되면서 이용자와 지인 등 모두 9명이 감염됐습니다.
경기도 안양의 음악학원에선 수강생과 가족, 지인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업장에서 감염 확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 콜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60명이 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장례식장 방문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직장과 울산 골프연습장, 명절 가족 모임으로 이어지며 누적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300~4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자,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이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휴에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동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재확산 위험을 우려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여기서 조금만 긴장을 푼다면 다시 재확산될 위험성은 여전하며, 특히 수도권은 아직은 엄중한 상황입니다."]
방역 상황이 불안정하고 개교 등으로 이동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2주간 연장됐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에선 직계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계속 금지됩니다.
식당과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 유흥시설의 영업 시간도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거리두기 1.5단계인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동일하게 금지되고 유흥시설과 방문판매 시설의 영업시간이 10시까지 제한됩니다.
또 목욕장에선 물과 무알코올 음료를 제외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됩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다른 나라에선 백신 접종으로 긴장감이 낮아지면 오히려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며,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채상우
儿童设施·音乐学院集体感染散发…保持现行距离从明天开始延长2周
[主持人]
今天(28日)新型冠状病毒国内新增确诊病例356例。
由于是连休期间,诊断检查量比平日略多一半,降至4万4千余例,新增确诊病例也有所减少。
"目前,首都圈的倾斜现象仍未消除。
最近一周全国日均确诊病例为361例,其中76%来自首都圈。
特别是事业场和儿童设施、疗养院和医院,确诊患者持续增加。
增加时间,对最近两周的发生途径进行了追踪,结果显示,集体发病和因确诊患者接触而感染的病例占31%,全部偏高。
客观数据仍然处于危险水平,而季节的警戒却逐渐钝化。
因此,现在的保持距离阶段将从明天(1日)开始延长2周。
禁止5人以上私人聚会,限制营业时间,一切照旧。
记者对相关内容进行了整理。
[报告]
首尔东大门区的儿童福利设施中,随着从业人员被确诊,使用者和熟人等共有9人感染。
在京畿道安养的音乐学院,学员和家人、熟人等11人被确诊为集体感染。
在工作场所感染扩散也在持续。
光州西区呼叫中心相关接触者新增9名确诊患者,相关确诊患者达到60名。
在釜山,首次被确诊为殡仪馆访问者后,接连出现了单位和蔚山高尔夫练习场、节日家庭聚会等,累计确诊患者增至55人。
每天有300~400名确诊患者持续出现,防疫当局表示,第三次流行呈现停滞状态。
但是,随着连休的温暖天气持续,移动量也在持续增加,担心再次扩散的危险。
【孙英来(音)/中央事故处理本部社会战略班长:"如果在这里稍微放松一下,再次扩散的危险性依然存在,特别是首都圈还处于严重的状况。"】
防疫情况不稳定,预计因建校等移动量会进一步增加,因此现行保持社会距离的阶段延长了2周。
在保持距离第二阶段的首都圈,除了直系亲属以外,禁止5人以上的私人聚会。
餐厅、咖啡厅等大众利用设施、娱乐设施的营业时间也限制在晚上10点之前。
在保持距离1.5阶段的非首都圈,5人以上的私人聚会同样被禁止,娱乐设施和访问销售设施的营业时间限制到10点为止。
另外,沐浴场所除水和无酒精饮料外,禁止饮食摄取。
【权德哲(音)/中央灾难安全对策本部第一次长】:"要忠实于基本。 我恳切地叮嘱大家,一定要严格遵守戴口罩、洗手、保持距离等防疫守则。"
政府在其他国家疫苗接种,紧张感下降,反而有所增加了患者、防疫,对保持警惕是非常重要的强调了。
下面是KBS新闻。
视频编辑:师明焕/图表:蔡尚宇